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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경제민주화, 재벌 때리기 비춰지지 않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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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정책·당헌당규 밤샘 끝장토론 불사"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7일 신당의 정강정책 당헌당규 제정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공개토론도 열고, 밤샘 끝장 토론도 불사해야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에 있는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가진 자체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창당 일정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당의 이념지도에 해당하는 정강정책과 지방선거 공천룰·지도체제·임기 등을 규정하는 당헌당규 마련을 두고 민주당 내 이견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날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발표된 발기취지문에서는 안 위원장이 밝혀왔던 ‘산업화+민주화 세력’,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 등 중도노선을 강화하는 내용이 대폭 실렸고, ‘우클릭’에 따른 노선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안 위원장은 이날도 ▲자유민주주의 체제 존중 ▲산업화와 민주화 성과 두루 긍정 ▲튼튼한 안보 바탕으로 인도적, 민족적, 실용적 차원의 남북협력과 평화통일 추구 등을 강조했다.

또 “매카시즘적 색깔론을 경계하되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과는 결코 함께 할 수 없다”고도 거듭 밝혔다.

안 위원장 측 새정치연합 김효석 공동위원장도 예민한 내용들은 공식 창당 후에 결정하는 방식으로 봉합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관측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발기취지문에서 시장경제 분야에서 민주당의 강령인 ‘경제민주화의 실현’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점을 감안한 듯 “더불어 포용적 성장을 균형 있게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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