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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안네의 일기' 훼손사건 잇따라…30대 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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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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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측 "한국인과 유대인이 사건 조작 공모" 주장

 

일본에서 '안네의 일기' 관련 서적이 잇따라 훼손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시청 조사1과는 피해가 발생한 도쿄도(東京都) 도시마(豊島)구의 한 대형 서점에 불법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로 30대 무직 남성을 체포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 이 서점에 허락 없이 전단을 붙였으며 경찰은 도서 구입 등 서점 본연의 용도에 맞지 않는 목적을 지니고 건물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그를 체포, 구금하고 있다.

산케이는 경찰이 지난달 19일과 훼손된 책이 확인된 같은 달 21일 촬영된 서점의 방범 카메라 영상에서 수상한 남성이 안네의 일기 등 관련 책이 진열된 3·4·8 층을 왕래하며 모습이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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