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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여권 소지자 2명은 이란인 남성…망명 모색"(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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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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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 주변 10개국, 수색 범위 확대…나흘째 '빈손'

 

말레이시아항공 실종사건과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올랐던 도난 여권 소지자 2명이 유럽에서 정치적 망명을 모색하던 10대와 30대 이란인 남성으로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객기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11일 도난당한 유럽 여권을 소지한 탑승자 2명 가운데 1명이 이란 국적의 19세 청년, 푸리아 누르 모하마드 메흐르다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청년은 독일로 입국하기 위해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스웨덴 경찰은 나머지 1명은 30대 이란 남성으로 항공기 탑승을 위해 이탈리아 이름인 루이기 마랄디를 사용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아프톤 블라뎃이 보도했다.

경찰은 스웨덴에 거주하는 그의 친척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밀입국 알선업자의 도움을 받아 쿠알라룸푸르-베이징-암스테르담-코펜하겐을 거쳐 스웨덴 말뫼에 도착, 망명 신청을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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