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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필리핀, '난사군도 영유권 갈등' 증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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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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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융인 접근 필리핀 선박 저지…필리핀 "軍 보급 방해 말라"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필리핀 국기를 단 선박 2척이 지난 9일 스프래틀리 제도의 산호초인 '아융인'(Ayungin Shoal·중국명 런아이자오<仁愛礁>)에 정박을 시도하면서 설치물을 세우려 하자 중국 해경선이 이를 힘으로 저지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도 이런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해당 해역을 순찰하던 중국 해경선 편대가 필리핀 선박 2척을 발견했다"면서 이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선박들은 해당 해역을 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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