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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與野 경선전'…서울·경기·부산 빅매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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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6.4 지방선거에 앞서 당 대표선수를 뽑는 '경선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선 흥행이 본 게임을 좌우할 수 있는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 野, 통합신당 '빅딜'이어 치열한 '경선전'으로 흥행몰이 계획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좌)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우). (자료사진)

 

야권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이라는 '빅딜'에 이어 치열한 '내부 경선전'으로 흥행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무소속을 지향했던 이들이 본격적으로 야권에 발을 들이면서 앞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과의 경쟁 구도를 벌이는 것에 정치권은 물론 해당 지역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경기도지사 최대 변수로 꼽혔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측 예비후보인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통합신당에서 경선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선 방식이 결정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통합신당이 '3파전' 양상을 갖춘 것만으로도 충분히 경기도민의 관심을 끌만한 조건을 갖춘 것이다.

실제로 김진표·원혜영 의원은 김 교육감의 출마 결정을 환영하며 "정정당당한 경선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합신당에 합류할 경우도 큰 변수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3일 오 전 장관과 만나 신당의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 오 전 장관이 만약 신당에 참여키로 결정한다면 당내 경선 참여를 피할 수 없다

민주당 소속으로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최고위원 측은 '원샷 경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 與 '빅매치' 통한 '컨벤션 효과' 노린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좌), 이혜훈 최고위원(중), 김황식 전 총리(우). (자료사진)

 

무기력할 정도로 잠잠했던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이 이처럼 흥행 조짐을 보이자 새누리당 내에서는 후보군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실 빅매치 경선은 새누리당의 '비장의 카드'였다. 새누리당은 이미 서울시장 예비 후보인 대권주자급 7선의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의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컨벤션 효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컨벤션 효과는 후보 경선이나 전당대회와 같은 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야권의 통합신당 이전엔 강력한 현역 단체장에 맞설 후보를 뽑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과정에서 정몽준 의원 등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야권 통합 이후에는 경기의 남경필, 인천의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의 결정을 압박한 효과가 있다"면서 경선에 대한 효과를 자신했다.

서울은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 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황식 전 총리가 14일 귀국하며 본격적인 빅3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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