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의도 대변인.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정부는 이번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협조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상봉 행사를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의도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이 유엔이 규제하고 있는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안보리가 해석한다는 입장을 외교부에서 입장을 냈으며, 통일부로서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유엔안보리 결의 2094호에 따르면 대량 현금이전 문제와 관련해 북한 핵 탄도미사일, 기타 WMD 관련 프로그램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대량현금의 북한행 이전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관계와 관련된 특정 분야가 이러한 조항 해석의 적용을 받는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안보리가 유권해석하는 것이며, 현 시점에서 예단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