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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남북간 조속한 대화, 협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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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7월 관광객 총격사건 이후 지금까지 4년동안 계속 중단"

아름다운 금강산 풍경.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조속한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오늘 '금강산 관광의 의미와 재조명' 보고서에서 "지난 2012년 6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67.8%가 금강산 관광 재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정치 군사적 갈등 완화, 남북 화해 협력과 상생의 경협 모델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사업의 재개를 통해 한반도 내 정치 군사적 긴장 해소와 당국간 신뢰 회복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 관광 재개를 통해 국민 경제 활성화 효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관광수지 개선 효과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통일 인프라 투자 확대, 관광 분야에서의 대중의존도를 완화시키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적 문화 교류 활성화, 관광 재개를 통해 이미 완공된 금강산면회소를 정상 운영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기존에 실시되던 대학생들의 평화캠프 행사 등 각종 체육 문화 교류 행사를 통해 민족공동체 의식이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중국과 대만은 정치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관광 교류의 질적 양적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반관반민 기구를 활용하여 추진 동력을 확보한 사례를 들었다.

보고서는 "금강산 사업은 경협을 통한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와 통일 의식 제고라는 평화적개념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경제적 개념의 편익을 동시에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은 남북경협 활성화와 남북관계 회복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므로 남북간 조속한 대화와 협상을 통한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8년에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누적관광객이 196만명을 넘어섰지만, 2008년7월 관광객 총격사건 이후 지금까지 6년 동안 계속 중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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