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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보름 만에 다시 AI 의심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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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맹동 의심농가 반경 3㎞ 이내 가금류 50만 마리, 방역당국 초긴장

 

충북도내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가금 사육 농가의 조류인플루엔자가 의심신고가 음성군에서 또다시 접수돼 가축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의 한 육용오리 농가로부터 AI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일 음성군 대소면 종오리 농가에서 신고가 접수된 이후 보름만이다.

맹동면 AI 의심 농가는 육용오리 6,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최근 오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고 30여 마리는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을 폐쇄하고 긴급방역반을 투입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AI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18일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군은 시료검사 결과 바이러스 감염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해당 농장 오리를 살처분할 계획으로, 살처분에 투입될 인력과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농장은 지난달 중순 AI가 발병한 전북 고창에서 씨오리를 분양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당시 정밀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AI에 감염됐다면 다른 경로를 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장 주변 500m 이내에는 5개 농가가 오리 10만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반경 3㎞ 이내에는 30여 개 농가가 50만 마리의 오리와 닭을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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