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兩會)'로 불리는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2기 2차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내달 3일과 5일 베이징에서 각각 개막한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일 보도했다.
이번 양회에서는 지난해 말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결정된 정치, 경제, 군사, 사회분야를 망라한 '전면심화개혁' 방안을 뒷받침하는 각종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국회 격인 전인대는 중국의 '형식상 최고권력기관'으로 헌법개정, 헌법 집행의 감독, 기본법률의 제·개정, 국가주석·국가부주석·국무원 총리·최고인민법원장·최고인민검찰장 선출·파면, 국가예산과 예산집행 상황에 대한 심의·비준, 국가경제·사회발전 계획 심의·비준 등의 권한을 갖는다.
정협은 통일전선업무에 관한 협의체 기능을 수행하는 정책자문기관으로 국정방침에 관한 토의에 참여해 제안하고 비판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중국 정부는 이달 26일 베이징 시내에 '양회' 미디어센터를 개소하고 국내외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