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케네스 배 어머니, "미 국무장관 면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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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사면과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노력해 달라"

지난 20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케네스 배 씨(사진=조선신보)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가족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직접 만나 배 씨 석방 노력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는 여동생 테리 정 씨와 함께 28일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케리 국무장관과 면담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배 씨는 "아들이 북한에 억류 된지 1년 3개월이 됐는데도 풀려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케리 장관에게 어떻게 해야 나올 수 있을지 호소하기 위해 만난다"고 말했다.

배 씨 가족 측은 약 한 달 전부터 케리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해 왔으며, 국무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무부는 27일 "배 씨 석방과 귀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족과 자주 연락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발표할 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

케네스 배 씨는 지난 20일 평양 친선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사면과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해 "북한에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파견을 요청했으며, 북한의 조속한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케네스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는 26일 "미국 정부로부터 킹 특사 방북 가능성에 대해 아직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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