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부의 '2월 중순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대해 28일중에 답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이를 위한 실무 접촉을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했다.
북측으로부터 회신은 아직 없다.북측은 판문점 연락관 통화마감시간인 27일 오후 4시까지 우리측 제의에 대한 답변을 해오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는 실무접촉을 29일 갖자고 우리가 제의했기 때문에 북측으로부터 28일 오전 중에 회신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당국자는 상봉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실무접촉 형태가 좋지만, 북측에서 연락관 접촉형태로 협의를 진행하자고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북측에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대외적으로 적극 표방한 만큼,한미합동군사연습을 구실 삼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회피하거나 지연시키기 보다는 호응해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