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실각...김정은 유일지배 위해 '토사구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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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2인자로 알려진 장성택의 실각은 김정은 제1비서가 유일지도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장성택을 '토사구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정은 제1비서가 리용호 총참모장을 철직함으로써 군을 장악한 이후, 이번에 당료의 대표주자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철직함으로써 당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은 "이번 장성택 실각은 김정은 제1비서가 로얄패밀리인 고모부 장성택을 토사구팽함으로써, 당·정·군 모든 분야에서 절대권력을 장악했다고 볼 수 있다"며 "장성택에 대한 충성 때문에 체제가 유지되는게 아니라는 걸 보여줌으로써, 수령의 절대적 권위를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장성택의 실각은 1단계 권력재편에서 임무수행이 끝난 장성택을 토사구팽하고, 새로운 대체인물들을 등장시키기 위한 2단계 권력재편의 서막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북한 지도부에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택은 김정일 생존시부터 부침을 거듭해오다 김정일 위원장 뇌졸중 발병 이후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되었으며, 김정은 세습 이후에는 핵심 후견인이자 사실상 2인자로서의 위상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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