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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軍매체 폐쇄·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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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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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N 등 軍매체 3곳 구조조정 대상 올라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예산 절감을 위해 미군 언론매체의 폐쇄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군사전문지인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장관 자문기구인 '비용·프로그램 평가사무소(CAPE)'는 모든 군 미디어 지출에 관한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가 폐쇄를 검토하는 매체는 보조금을 받는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와 국방부 방송인 '펜타곤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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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방송인 AFN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편성 축소가 다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곤 채널과 AFN는 군 지휘계통에 따라 뉴스를 제공하는 곳이지만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의 경우 국방부에서 보조금은 받되 편집권은 독립된 매체다.
직원들도 군인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고, 의회 답변을 맡는 시민 옴부즈맨도 있다.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는 국방부가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단지 국방부 전체가 척 헤이글 장관 지시로 이뤄지는 지출 검토작업의 대상이라고만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 발행인인 맥스 레더러는 예산담당 공무원들이 예산 정보와 관련해 전례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당신도 외부와 단절된 상황에서 질문을 받게 되면 걱정스럽지 않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올해 AFN과 펜타곤 채널의 예산규모는 각각 5천160만달러와 610만달러로,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는 내년 국방부로부터 740만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돼 있다.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을 상대로 이 같은 일을 보고받았는지 물어봤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이 매체에 "단지 소문만 들었다"며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는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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