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반군이 최근 납치한 미국 선원 2명을 풀어주는 과정에서 몸값 200만 달러(21억2천만원)를 대가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반군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을 자처하는 이들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지난달 기니만에서 벌어진 미국인 피랍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몸값을 대부분 나이지리아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앞바다에서 원유 시추 플랫폼을 지원하는 보급선 '시-리트리버'의 선장과 기관장으로 알려진 피해자들은 지난달 23일께 기니만에서 공격을 받고 피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