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음악으로 이집트 군부에 맞서는 무슬림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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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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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뮤지션, 무슬림형제단 목소리 전파…양 세력서 협공 받기도

 

"그래요, 이슬람주의자들도 힙합을 들어요. 힙합 음악을 만들기도 하죠. 힙합은 강력한 무기니까요."

빨간색 운동화와 아디다스 티셔츠 차림에 헤드폰을 쓴 래퍼 압둘라 샤리프(35)는 이집트 최대의 이슬람주의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단원이다.

전통적 이슬람주의자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그에게 랩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군부에 맞설 '저항의 수단'이라고 미국 NBC 방송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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