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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선, 군사정권 피해자-가해자 딸 대결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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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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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좌파-보수우파 대표 주자…어릴 적 친구 사이

 

칠레 대선이 중도좌파와 보수우파를 대표하는 여성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좁혀졌다.

17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1차투표에서 중도좌파 미첼 바첼레트(62·여) 후보는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나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1993년 이래 치러진 칠레 대선에서 1차투표로 승부가 결정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바첼레트가 이번 대선에서 칠레 선거사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됐으나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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