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홧김에 안방에 불을 지른 50대 남편이 병원신세는 물론 경찰에 입건될 처지에 놓였다.
1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52살 황모 씨의 집 안방에서 불이 나 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불은 아내와 부부싸움을 벌이던 황 씨가 홧김에 휴지에 불을 붙여 장롱에 던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연기를 흡입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황 씨를 방화 등의 혐의로 입건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