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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야구장 갈등, 정부 심사에도 영향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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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야구장 문제를 놓고 창원시와 KBO, NC 등 야구계 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갈등이 3차 투융자심사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30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간부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취지에 발언을 하면서 "야구장 문제만 하더라도 야구장을 지어주겠다는 약속만 했지 야구장 입지 결정에 대해서는 NC나 KBO에 약속한 적이 없고 전적으로 창원시의 권한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창원시가 결정할 내용을 가지고 KBO와 NC가 '여기 지어라', '저기 지어라' 얘기는 것은 시정 간섭이다"며 "창원시장이 창원시의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서 결정이 끝난 것인데 외부에서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고 창원시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충분히 이야기하고 시민들에게 설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KBO와 NC구단, 선수협회 등 전체야구계가 입지 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해 불가 입장을 재차 확인한 발언이다. 계속해서 창원시와 야구계 간 갈등의 골만 깊어가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진해 야구장 입지를 둘러싼 갈등은 10월 중순쯤 열리는 3차 정부투융자심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창원시는 지난 8월 말 신규 야구장 규모 축소와 마산야구장 수익 창출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3차 투융자심사를 위한 공문을 안전행정부로 보냈다.

2차 투융자 심의시 지적됐던 야구장 규모와 관련해 당초 고정석 2만 5천석에서 고정석 1만 8천석, 잔디석 4천 규모로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

창원시는 3차 투융자심사를 앞둔 시점에서 야구계가 입지 변경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
새야구장 건립을 방해하는 행위이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창원시는 3차 투융자심사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시가 내세우는 논리는 투융자심사는 지자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어떤 민원에 대해 참고는 하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아닐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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