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들을 위한 정의' 행사에서 유엔특별보고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파블로 드 그리프 유엔특별보고관은 "공식적인 사과는 피해자들이 권리의 보유자라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것이어야 한다"라며 "1995년 일본 정부가 설립한 아시아국민기금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복동 할머니도 행사에 참석해 "일본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이라며 이를 위해 각국 정부가 힘써줄 것을 호소했다.
CBS노컷뉴스 임기상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