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굳이 사랑받으려 하지마라. 물론 직원들에게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 신경쓰지 마라. 사랑받고자 한다면 (리더로서는) 망하는 지름길이다."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딕 코스톨로가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컨퍼런스'에서 효과적인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10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그는 1000여명의 스타트업(초기 벤처) 창업가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당신 회사 직원들이라고 해봐야 2~3명에 불과할 것이지만, 어떻게 리딩을 할 것이냐가 중요한 이유는 잘못된 리딩의 방식이 결국엔 문화로 자리를 잡고 말기 때문"이라며 효과적인 리더가 되기 위한 두가지 조언을 했다.
우선 "굳이 사랑받으려 하지 말라는 것." 그는 "사랑받으려 애쓰는 것은 망하는 길"이라면서 "사랑받고자 한다면 결국엔 그들이 듣기 원하는 것만을 말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탄없이 솔직히 말하는 방식으로 리딩을 해야 한다"면서 "당신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그들은 당신이 말하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실리콘밸리 스타들이나 그들의 성공방식에 대해 너무 치켜세우지 마라"고 조언했다.
그는 "성공에 이르는 길에는 수많은 다른 갈래가 있다"면서 "실리콘밸리의 문제는 성공했다는 사람, 그래서 그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책을 쓰는 사람들을 너무 치켜세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핀터레스트 CEO 벤 실버만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사이트을 이용해서 놀라운 수퍼파워를 가지게 됐다고 말한다"면서 "창업가들도 각자 자신의 수퍼파워를 발견하고 그 방식대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