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외국인 남성이 알몸으로 투신했지만 나뭇가지에 걸려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한 빌라 4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A(26) 씨가 발가벗은 채 뛰어 내렸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알몸으로 배회중인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고, 다행히 다리 등에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떨어지면서 나뭇가지에 걸려 충격이 완화돼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여자친구가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해 술을 마시고 뛰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