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맥도널드 등 중국 내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 쓰이는 식용 얼음 속 세균 수가 변기 물의 세균 수보다 더 많다고 국영 중국중앙(CC)TV가 21일 보도했다.
CCTV 취재진이 도심인 충원먼(崇文門) 근처의 KFC, 맥도널드의 식용 얼음을 수거해 베이징시 당국에 의뢰, 분석한 결과 세균의 집합체인 균락(菌落) 숫자가 모두 법정 기준치를 넘겼다.
1㎖당 균락 숫자가 100개를 넘어서는 안 되지만 KFC의 얼음에서는 1㎖당 균락이 2천개에 달했다.
맥도널드 역시 1㎖당 120개의 균락이 검출돼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CCTV는 두 곳의 얼음에서 나온 균락 숫자가 모두 변기 물의 균락숫자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KFC와 맥도널드의 얼음에서 살모넬라균 등 병원균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