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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유럽-아시아 이상고온으로 인명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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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의 여러나라가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영국과 프랑스를 포함한 서유럽 지역에 일주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은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국에서만 760여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영국 건강 및 열대의학회는 "이번 폭염은 다음 주까지도 계속돼 사망자 수는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영국 기상청은 2006년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잉글랜드 동남부에 2급 주의보를
발령하고 낮시간 외출을 자제하며 노약자들의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프랑스 역시 다음 주 낮기온이 최고 3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일본에서도 5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적어도 85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사망자의 85퍼센트는 60살 이상의 고령자로,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방청은 "최근 일주일 동안 열사병 증세로 병원으로 실려간 사람이 1만 900명에
이른다"며 "이는 주 단위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7일 이후 열사병 이송자는 1만 8천17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배에
달할 정도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기상 당국은 유럽 이상고온으로 인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대비책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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