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터키 관광지서 열기구 추락…관광객 2명 사망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3-05-21 05:44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3명 부상…주터키대사관 "한국 관광객은 없는 듯"

터키 관광지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 2대가 충돌한 뒤 추락, 관광객 2명이 숨졌다.

터키 아나돌루통신은 20일(현지시간) 오전 6시 네브세히르주에서 열기구 충돌로 브라질 관광객 1명과 스페인 관광객 1명 등 2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압두라흐만 사바스 네브세히르주 주지사는 열기구 2대가 충돌해 아래에 있던 열기구의 풍선이 파손되면서 땅으로 추락했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 사고로 브라질 관광객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스페인 관광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고가 난 열기구에는 브라질과 스페인, 아르헨티나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다"며 "부상자 23명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사고가 난 열기구는 300m 정도 높이에서 속도가 빨라지면서 추락했으며 풍선이 10~15m정도 찢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를 낸 열기구 관광업체 대표는 "매우 숙련된 조종사가 모든 안전조치를 했다"며 "사고 초기에 받은 보고로는 한 노인 관광객이 발이 골절되는 것 외에는 부상이 없어 심장마비로 숨졌을 수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터키 기독교 성지의 하나인 카파도키아는 기암괴석의 지형을 갖고 있어 열기구 관광으로 유명하며 터키를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 상당수가 이곳을 다녀가고 있다.

카파도키아에서는 2009년에도 열기구 충돌 사고가 발생해 영국 관광객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지난 2월 26일에는 이집트 룩소르에서 비행하던 열기구가 화재와 폭발이 나고서 사탕수수밭으로 추락, 외국인 19명과 이집트인 1명 등 모두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