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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자정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국정을 잘 챙겨달라고 청와대 참모와 직원들에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다과회를 겸한 간담회 형식의 직원조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만나고 헤어진다는 것은 변화하고 진화한다는 것이므로 착잡해 하지 말라"면서 "여러분 수고했고 고맙고 계속 전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들 고생해서 마지막까지 촘촘하게 챙겨 큰 일이 없었다"면서 "남은 이틀도 마지막까지 점검해 24일 자정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잘 챙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딱딱한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과 수석비서관들을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덕담을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였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와대 인턴으로 입사했다 정식 직원이 된 박 모 씨가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때는 일부 직원들의 눈시울이 젖기도 했다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