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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독극물 유출 적발…"그깟 것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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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와 LG화학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정부 투자기관인 공기업들까지 페놀과 벤젠 등특정 유해물질을 무단 배출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동안하루 2천톤 이상 폐수를 배출하는 3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질유해물질(이하 ''특정물질'')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52%인 163개 업체가 허가받지 않은 특정물질을배출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업체 가운데 71개 업체는 위법 행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쌍용자동차와 롯데칠성음료, 한국수자원공사등 36개 업체가허가받지 않은 오염물질을 배출해 적발됐다. 또, 현대오일뱅크와 삼성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한화케미칼 등 33개 업체는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오염물질을 배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는 변경신고하지 않은 다이옥신이 0.057mg/L가검출됐으며, 삼성석유화학은 페놀 4.3mg/L, 비소 0.195mg/L이검출됐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허가받지 않은 오염물질인 클로로포름이 0.120mg/L가 검출돼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에서 위법사항이 드러난 72개 사업장에대해선 사안에 따라 고발하거나 폐쇄, 사용중지, 과태료 등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그동안 특정물질 배출 업체의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이례적으로 명단까지 공개했다.

이에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들까지수질오염에 대한 안전의식이 둔감해, 경각심을 촉구하는차원에서 명단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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