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오차범위 내외 선두…보수표 결집이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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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6.3 지방선거]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여론조사 분석
9~10일 조사 결과 하정우 43.4%, 한동훈 28.1%, 박민식 23.1%
하정우, 15%p 이상 앞서…한동훈-박민식 오차범위 내 접전
8~10일 조사에서는 하정우-한동훈 오차범위 내 접전
국민의힘 지지층서 단일화 찬성 여론 높아…보수표 결집 변수

선거사무소 개소식 연 하정우·박민식·한동훈. 연합뉴스선거사무소 개소식 연 하정우·박민식·한동훈. 연합뉴스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조사 방식에 따라 오차범위 내외 격차를 보이며 앞서는 모습이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추격 중이지만 보수 진영의 표심 분산 현상이 뚜렷하게 관측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중심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 요구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단일화 성사 여부와 이에 따른 표심 결집이 선거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정우 43.4%, 한동훈 28.1%, 박민식 23.1%

국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부산 북갑 거주 18세 이상 506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ARS 100% 방식, 응답률 8.7%,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4.4%포인트)에서 하정우 후보의 지지율은 43.4%, 한동훈 후보 28.1%, 박민식 후보 23.1%로 집계됐다.
 
하 후보가 한 후보보다 15%포인트 이상 앞서는 한편, 한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하 후보가 두 후보를 모두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하 후보와 박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45.7%와 32.4%였고, 하 후보와 한 후보의 대결에서는 각각 45.8%와 35.8%였다.
 
3자 대결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88.1%가 하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51.4%는 박 후보를, 42.4%는 한 후보를 지지했다. 3자 구도 속 보수층이 우려했던 보수 표심 분산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북갑 선거 최대 변수로 꼽히는 보수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50.6%였고, '필요하다'는 38.2%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63.2%는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 34.0%, 한 후보 35.1%로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하정우-한동훈, 오차범위 내 접전 결과도

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연합뉴스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연합뉴스
앞서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리서치가 KBS부산총국 의뢰로 지난 8~10일 부산 북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지난 1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하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고, 한 후보 30%, 박 후보 17% 순이었다.
 
해당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100%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2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였다.
 
앞서 지난달 27~28일 한국리서치가 KBS부산총국 의뢰로 실시한 같은 조사(북구갑 성인 500명 무선전화면접, 응답률 23.3%,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와 비교해 하 후보와 한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오른 반면, 박 후보는 8%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하 후보가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 후보 28%, 박 후보 16%로 집계됐다.
 
보수 야권 단일화를 두고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4%로, '반대한다'는 응답 40%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1%는 단일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오차범위 내외 하정우 우세…보수 표심 결집이 핵심 변수

두 여론조사 모두 하정우 후보가 오차범위 내외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차례로 뒤를 잇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 조사 방식에 따라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거나, 하 후보가 두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등 결과에 차이가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하정우 후보의 우세 속 보수 표심은 두 후보로 분산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단일화 찬성 여론이 60~70%로 높게 형성되는 모습이다. 정치권과 유권자들이 단일화를 둘러싼 복잡한 셈법을 보이는 상황에서 보수 표심 결집 여부가 선거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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