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태> 오늘 두 번째 인터뷰는 외계인에 관한 인터뷰입니다. 외계인을 인터뷰하는 건 아니고요. 최근 호평 속에 흥행 중인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관련된 내용인데 이 영화는 태양을 시들게 하는 우주 공간의 미생물로 지구가 서서히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이를 막을 물질을 찾아서 우주에 나선 한 박사가 우주에서 비슷한 목적으로 온 외계인 로키를 만나 힘을 합쳐 지구를 구한다 이런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외계인이 지금껏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돌처럼 생겼고요. 그리고 외계인과의 의사소통에 성공하는 모습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랫동안 외계인을 연구한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님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 이명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성태> 제가 앞서 외계인을 연구해 오신 분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실제 외계인 실무를 연구하신 적은.
◆ 이명현> 저는 전파 천문학자인데요. 외계인을 외계 지적 생명체라고 불러요. 거기서부터 혹시 이런 라디오 방송 같은 그런 인위적인 그 전파 신호를 포착하는 그런 작업을 세티 프로젝트라고 그러는데요.
◇ 박성태> 세티 프로젝트요.
◆ 이명현> 예, 거기서 전파 천문학자들은 주로 그런 신호 분석, 시그널 디텍션 이런 작업들을 하죠. 저희도 어떻게 하면 그런 신호를 포착할까 하는 알고리즘을 짜고 하는 그런 작업들을 했었죠.
◇ 박성태> 그러면 우주에 무수한 전파가 많이 있는데 이거는 자연 또는 우주 물질에서 나오는 그런 전파가 아니고 어떤 인공적으로 생성된 전파구나.
◆ 이명현> 그렇죠. 지구를 보잖아요. 그러면 태양 전파를 반사하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그건 자연 전파 신호인데 지금 우리가 지금 이렇게 라디오 방송, 텔레비전, 핸드폰 이거는 다 우리가 문명을 건설했기 때문에 만들어내는 아주 인공적인 전파 신호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를 포착을 하면 저 속에 외계인이 있구나. 이렇게 알아낼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방법론을 쓰는 걸 세티 프로젝트라고 그러고요.
◇ 박성태> 세티 프로젝트요.
◆ 이명현> 그중에서 주로 전파 천문학자들이 하는 거는 그 신호가 되게 미약하고 막 숨어 있을 거 아니에요. 그걸 어떻게 하면 찾아낼까 하는 알고리즘을 짜서 그런 신호를 분석하는 그런 작업들을 주로 했었죠.
◇ 박성태> 박사님은 세티연구소의 한국 책임자로 계시는데 이 세티연구소가 말씀하신 우주 요소로 전파를 잡는 그런 곳이에요. 칼 세이건이 만들었다고 그러더라고요.
◆ 이명현> 예, 칼 세이건이 중심이 되어서 만들었던 미국에 있는 세티연구소요. 저는 한국에서 세티 코리아라고 하는 그런 외계 지적 생명체에 대해서 알리기도 하고 그런 곳에 예전에는 아폴로 박사 조경철 박사님이 회장이셨는데 돌아가시고 제가 물려받아서, 제가 그때는 사무총장, 사무국장. 지금은 제가 대표로 있습니다.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박성태> 지금 헤일메리 프로젝트 얘기를 해야 되는데 벌써 '프로젝트 헤일메리' 이 영화 얘기를 해야 되는데 벌써부터 관심이 제가 가는데 그러면 박사님께서 이렇게 전파를 쭉 보는데 이거는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의 혹시 전파 아니야? 이런 것들이 좀 있습니까?
◆ 이명현> 저희가 직접 했던 곳에서 나온 건 아니고요. 최근에 한 10여 년, 한 10년 좀 넘게 그런 거를 했던 그 결과를 분석을 했는데 수만 개의 신호를 분석을 해서 십수 년 동안 그래서 한 100개 정도를 추려냈어요, 후보. 그래서 그 의심이 간다, 인공적인 전파 신호로. 그래서 더 큰 망원경으로 후속 관측을 하자 그래서 지금 중국에 500m짜리 전파 망원경이 있어요. 세계 최대. 그걸 가지고 후속 관측을 하는 중이에요.
◇ 박성태> 그렇군요. 사실 이번에 이란 전쟁 때 보면 미국 전투기의 조종사가 낙오됐을 때 추락한 뒤에 이렇게 과학적으로 증명은 안 된 것 같은데 심장이 보내는 전파를 찾아서, 과학적으로 좀 말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어쨌든 기술이 발전해서 혹시 그럴 수도 있지 않 을까라고 하는데 기술이 발전하면 말씀하신 대로 외계인의 전파를 찾기도 쉽겠군요.
◆ 이명현> 예, 그러니까 아마 심장 신호라기보다는 몸에 부착을 했든지 간에 펄스를 신호를 내는 것이 굉장히 미약하더라도 그거를 여러 곳에서 추적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달했거든요. 그걸 통해서 발견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헤일메리가 풋볼에서 마지막에 던지는, 지고 있을 때 아주 낮은 가능성을 보고 던지는 볼이라고 그러더라고요.
◆ 이명현> 맞아요.
◇ 박성태> 이 영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명현> 저는 이 책 나올 때 제가 추천서를 썼었어요. 그리고 영화도 시사회 때 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죠. 그리고 제 책에서는 굉장히 서술 위주로 자세하게 한다면 영화는 시각적인데 아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유머 코드도, 이게 제목도 헤일메리지만 중간에 외계인과의 소통할 때 어떤 던지는 것도 약간 미식축구에서 공 던지듯이 던지고.
◇ 박성태> 그러네요.
◆ 이명현> 그런 장치들이 들어가서 그리고 또 휴먼 드라마이기도 하고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 박성태> 예. 화면 자체도 너무 우주의 광활한.
◆ 이명현> 맞아요.
◇ 박성태> 과학적으로 이거 맞아, 원래 소셜이죠? 마스를 쓴 작가가 '프로젝트 헤일메리' 소설도 쓴 건데 이건 정말 과학적으로 잘 맞다. 이런 설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이명현> 그러니까 기존에 있던 과학을 그대로 한 것이 아니라 태양을 먹잖아요. 태양이 없어지잖아요. 그런 것들은 사실은 별이 2개가 있을 때 한 별이 미리 블랙홀이 돼서 옆에 있는 별을 삼키는 그런 경우가 있어요. 많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하나가 사실이고 또 이렇게 산소라든가 이런 걸 호흡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극단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생명체를 유지하는 또 그런 게 있거든요. 그런데 그 두 가지 사실을 합쳐서 태양을 어떤 생명체가 먹어간다는 상상력을 발전시킨 거잖아요. 그러니까 단순한 과학을 녹였다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것들을 가지고 새롭게 우리가 그럴 수도 있겠네 이렇게 생각하는 거를 해냈다는 게 훨씬 더 멋진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예를 들어서 그 태양 에너지를 먹는 미생물, 아스트로파지 이게 블랙홀과 여러 다른 부분을 섞어서 창조해낸 거라고 보시는군요.
◆ 이명현> 그렇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포스터. 소니픽처스 제공◇ 박성태> 그러네요. 또 말씀 듣고 보니까 일단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저도 사실 안 봤다고 어제 저희 PD가 보라고 그래서 봤습니다. 그런데 재밌더라고요. 안 보신 분들은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 텐데 저희가 최대한 좀 쉽게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과학적으로 이건 좀 안 맞다.
◆ 이명현> 사소한 거. 그러니까 보시면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데 과학자들 눈에 보이는 건데요. 원심분리기라는 게 있어요. 실험할 때 왜 하잖아요. 그럼 원심분리기를 꽂을 때 이렇게 비커를 이렇게 꽂아야 되는데, 시험. 근데 이렇게 꽂아놨더라고요. 그럼 아무리 돌려도 원심분리가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세팅에서의 사소한 실수들은 보이는데.
◇ 박성태> 그건 일반인들은 전혀 알 수가 없는 거군요.
◆ 이명현> 예, 근데 대체적으로는 굉장히 충실하게 구현을 한 것 같아요.
◇ 박성태> 원심 분리기를 우주선을 원심 분리기로 돌리면 그 안이 무중력 상태가 아니고 중력 상태가.
◆ 이명현> 중력 상태가 되는 거죠.
◇ 박성태> 그건 원래 그런 거예요? 저도 잘 이해가 안 되는데.
◆ 이명현> 그렇죠. 왜 우리도 놀이기구 같은 거 이렇게 길쭉한 거 막 타면 몸에 막 압박을 느끼고 그런 거 있잖아요.
◇ 박성태> 저는 일단 어지럽더라고요.
◆ 이명현> 예, 어지럽고 몸에도 하고 그런 게 돌면서 중력을 발생시켜서 중력의 느낌을 만들게 하죠.
◇ 박성태> 그렇군요. 그렇게 들으니까 이해가 좀 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외계인에 관해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나왔던 외계인, 저희가 외계인 사진을 이 영화에서 구했습니다. 영화에 나온 그냥 사진입니다. 저기 지금 가운데 녹색 빛 안에, 지금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은 화면에서 볼 수 있는데요. 바위로 만들어져 있고 팔이 6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이 주인공은 이 외계의 이름을 로키라고 지었습니다. 이런 생김새는 상상을 해 보셨습니까?
◆ 이명현> 그러니까 이번에 새롭게 나오는데 저게 사실은 약간 팔이 6개고 이러니까 외계인 영화에서 단골로 나오는 파충류들, 곤충 이런 거랑 좀 비슷하잖아요.
◇ 박성태> 또는 연체동물.
◆ 이명현> 비슷한데 그 대신에 얘는 또 되게 호의적인 애잖아요. 그리고 표면이 좀 돌처럼 생겼는데 사실은 우리는 탄소를 기반으로 된 생명체거든요, 지구 생명체는. 그다음에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생명체가 가능할 수 있어요, 확률적으로도 많이. 그러니까 표면이 돌처럼 생겼지만 그냥 제 생각에는 모양은 그렇게 생겼지만 약간 실리콘 같은 소재로 하면 좀 매끈매끈하기도 좀 딱딱하거든요. 우리보다 말랑말랑한 거,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했는데 아무래도 돌을 쌓아서 약간 레고처럼 움직이는 걸 상상을 하면서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저자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박성태> 저는 영화를 보다가 사실은 진화가 환경에 맞춰서.
◆ 이명현> 맞습니다.
◇ 박성태> 종이 거기에 맞춰서 변하는 건데, 발전해 가는 거죠. 돌연변이를 통해서 발전해 가는 건데 잠깐만 그러면 발달된 문명에서는 돌이 가장 진화에 맞는 표현이라고 잘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 이명현> 그렇진 않죠. 대부분은 아마 탄소 기반일 거예요. 왜냐하면 탄소가 제일 많고 제일 분자를 잘 붙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확률이 높은데 꼭 그럴 필요는 없긴 하지만 확률이 우주는 넓고 시간은 많고 하니까 온갖 가능성들이 다 있죠.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랑 아주 똑같다기보다는 약간 팔다리도 움직이고 생각도 하고 그렇게 하면서 약간 낯설게 생긴 경우가 조금 외계인이면서 우리에게 좀 자극도 주고 또 친근함을 느끼기까지의 좀 거리감도 있고 그 극복 과정도 있으니까 아마 영화적 설정으로는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외계인의 모습은 그냥 우리가 상상 속에 있는 거지 누가 본 건 아니니까요.
◆ 이명현> 맞습니다.
◇ 박성태> 그러면 앞서 제가 진화를 얘기하면서 문명이 발달했으면 저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라고 했는데 그러면서 든 생각이 과연 외계에서도 진화가 필요할까. 그건 우리의 법칙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스틸컷. 소니픽처스 제공◆ 이명현> 그러니까 우주의 안드로메다 은하도 지구에서와 마찬가지의 중력이 작동을 하고요. 마찬가지의 화학 결합이, 물리 법칙이나 화학 법칙은 똑같잖아요. 그리고 재료도 똑같아요. 여기 있는 수소나 거기 있는 수소나 그러니까 같은 재료를 가지고 하니까 다른 것은 조건들이죠. 환경 조건. 그러니까 환경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모습으로 진화를 하겠지만 기능적으로 어쨌든 바깥세상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할 테고 그것을 수행하는 어떤 도구, 손이라든가 이런 게 필요할 테고 그런 걸 하게끔 하는 사고를 하는 뇌 같은 구조가 필요할 테니까 지적이라고 부르고 결국은 그런 쪽으로 수렴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 박성태> 일단은 안드로메다에는 지구에서 나쁜 것들을 다 보내놨기 때문에.
◆ 이명현> 맞습니다.
◇ 박성태> 꼭 좋을 것 같지는 않아요. 나쁜 건 다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자.
◆ 이명현> 그런 얘기를 요즘도 하나요? 그런 얘기를.
◇ 박성태> 모르겠습니다. 저도 어릴 때만 보내 봐서 최근엔 보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이 부분이 또 관심이었습니다. 주인공인 그레이스 박사가 컴퓨터를 이용해 로키 앞서 우리가 사진으로 봤던 로키와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러니까 로키가 보내는 음파를 분석해서 언어로 바꿔서 컴퓨터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가능한 얘기인가요?
◆ 이명현> 실제로 외계인을 연구하는 세티 연구자들이 지구상에 있는 지적 생명체들. 돌고래라든가 향유고래라든가 흑동고래 이런 쪽에서 그런 음파를 내잖아요. 그거를 분석해서 우리가 아는 언어로 번역하는 실험들을 하고 꽤 많은 고래들의 언어를 우리가 파악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이 결국은 어떤 신호를 의미 있는 우리의 해석 가능한 언어를 바꿔주는 거잖아요. 그런 실험들은 이미 하고 있어서.
◇ 박성태> 이미 하고 있다.
◆ 이명현> 우리가 또 컴퓨터 발달, 인공지능이 발달하니까 그쪽에서 오는 거 패턴 분석을 하고 거기에서 몇 마디 주고받으면서 이거는 책상이야, 그럼 저쪽에서 끼끼끼 그러면 그걸 책상으로 해서 패턴 분석을 하는 거잖아요. 그 속도는 빨라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신호들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통역하는 게 실제로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박성태> 뭔가 외계인들이 음파로.
◆ 이명현> 음파가 됐든 뭐가 됐든.
◇ 박성태> 뭐가 됐든 한다면 어떤 패턴을 분석해서 소통은 가능할 수 있다.
◆ 이명현> 우리도 어떤 음성 같은 거 분석할 때 다 패턴이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다 치환해서 패턴 인식이라고 생각을 하면 기술 발달이 뒷받침되면 못할 것도 없다.
◇ 박성태> 이게 다 진동으로 어쨌든 이루어졌으니까요.
◆ 이명현> 그렇죠.
◇ 박성태> 그러면 여기서 저희가 영화에 나왔던 외계인의 소리, 로키의 소리를 잠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명현> 저게 돌고래나 고래 소리랑 좀 비슷하잖아요.
◇ 박성태> 일단 저는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 이명현> 우리는 못 알아듣죠.
◇ 박성태> 지구인이니까.
◆ 이명현> 저는 스페인어도 못 알아들으니까.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스틸컷. 소니픽처스 제공◇ 박성태> 저도 영어도 사실 그렇게 많이 잘 알아듣는 편은 아니에요. 그러면 여쭤보는데 돌고래도 사실은 지능이 제일 높다고 그러고 음파를 해서 의사소통을 한다고 돼 있잖아요. 우리가 기술이 좀 더 발달돼서 이 패턴을 좀 더 분석을 하면 돌고래와 우리가 같은 음파를 내서 의사소통할 수 있겠네요.
◆ 이명현> 그러니까 지금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어요.
◇ 박성태> 하고 있어요?
◆ 이명현> 그러니까 돌고래나 고래 같은 경우하고 이렇게 오래 분석하다 보니까 패턴들이 비슷한 단어들이 나오잖아요. 그럼 그 단어를 바탕으로 해서 분석을 해서 우리가 그런 것을 바꿔서 얘기를 했을 때 이 친구들이 느끼고 다가온다든가 그 친근함을 표시한다든가 먹이를 먹는 시간이 되었다든가 이런 것들 정도를 지금 실제로 하고 있어요.
◇ 박성태> 사실 저희 어머님 집에 있는 개는 앉으라고 해도 잘 안 앉더라고요.
◆ 이명현> 그렇죠.
◇ 박성태> 그거는 제가 볼 때 패턴보다는 그냥 하나의 인상으로, 소리를 전체.
◆ 이명현> 맞아요.
◇ 박성태> 통으로 인식해서 하는 것 같긴 한데.
◆ 이명현> 약간 걔네들도 어쨌든 간에 이렇게 딱 보고 눈치가 있으니까 근데 돌고래 같은 경우는 그거보다 지능이 발달하고 굉장히 훨씬 더 자기네끼리 사회적인 소통을 해야 되니까 자기네끼리 소통하는 패턴들이 있으니까 일종의 우리 입장에서 원시 언어라고 얘기할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패턴 분석을 많이 하고 그전에 사람들이 일일이 분석하던 걸 지금은 정말 인공지능이 사람이 하는 일들을 반복해서 하는 일을 너무 잘해주잖아요. 그래서 비약적으로 그쪽 분야가 발달하고 있어요.
◇ 박성태> 그러면 한 3~4년 내에 우리가 돌고래의 패턴을 분석해서 실제 언어를 조합으로 만들어내는 단계까지.
◆ 이명현> 지금은 어느 정도 아주 일상적인 몇 가지를 하고 있지만 훨씬 더 그런 대화가 가능해지겠죠.
◇ 박성태> 조합해서 만들어내는 단계까지 갈 수가 있겠군요.
◆ 이명현> 그럼요.
◇ 박성태> 그러면 저쪽에서 좌회전해, 여기선 공을 두 번 튕겨야 돼.
◆ 이명현> 그런 것들이 실제로 저는 아주 기능적인 낮은 단계에서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 박성태> 그러면 그게 외계인과의 소통도 비슷한 방식으로.
◆ 이명현> 비슷한 방식이죠. 그리고 실제로 과학자의 링코스라고 그래서요. 외계인과 소통하기 위한 언어를 만들어 놨어요. 기호 논리학과 수학을 바탕으로 근데 그거는 굉장히 논리적인 방식이었고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신호도 만들어서 보내기도 하고요. 그래서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일단 지구상에 있는 그런 외계 지적 생명체를 연구하다 보니까 지구 지능들과 소통을 하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가보자 그래서 그게 잘 되었을 때 이 영화처럼 되겠죠.
◇ 박성태> 보이저2호가 지금 태양계 외곽을 떠나서 탐사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55개 나라의 소리를 다 안녕하세요. 우리 말도 있고요.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외계인이 그러면 이 보이저2호를 발견해서 열어봤더니 통에 소리가 있을 때 이 녀석들 이런 말을 쓰는군, 바로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
◆ 이명현> 거기에 인사말들 우리나라 말로도 안녕하세요도 있고요. 그다음에 음악도 거기에 많이 실려 있고 그림도 실려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전체적으로 그게 인사말일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하진 못하지만 이게 어떤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도구라고 하는 것은 아마 눈치챌 수 있지 않을까.
◇ 박성태> 알겠습니다. 외계인이 있다고 보십니까?
◆ 이명현> 저는 전파 천문학을 하고 그런 작업을 하다 보니까 일단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은하가 한 태양 같은 애들이 수천억 개의 별이 모여 있는 거 우리 은하인데요. 우리 은하 안에서 지구랑 비슷한 행성들을 관측을 한 걸 가지고 샘플을 가지고 전체에서 하면 한 50억에서 500억 개 정도의 우리 지구와 비슷한 게 있을 것으로 지금 추정되고 있어요.
◇ 박성태> 추정이잖아요. 혹시 흔적을, 이건 정말 맞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스틸컷. 소니픽처스 제공◆ 이명현> 그런 것들이 지금 한 6000개 정도의 외계 행성이 발견됐는데 수백 개가 지구랑 비슷해요. 그중에서 물도, 수증기가 있는 것 같고 자전축도 좀 삐뚤어진 것 같은 애들이 꽤 있어요. 그래서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서 지구랑 비슷한 애들 순서를 해 놓기도 하고 집중 관측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환경 조건이 비슷한 애들이 꽤 많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개연성이 굉장히 높게 외계인이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그러면 전 우주에 수천억 개의 은하가 있는데 이 중에 지구가 문명이 제일 잘 발달돼 있을까요?
◆ 이명현>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인데 지금 지구가 46억 년이거든요. 그러면 훨씬 더 먼저 시작한 문명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 우리 문명은 기계 문명으로 보면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볼 수가 있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팟캐스트에서 외국 외계인도 존재한다고 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트럼프가 기밀을 누설했다고 했고요. 이건 뭐라고 봐야 됩니까? 시간이 약 40초 남았습니다.
◆ 이명현> 그들만의 잔치, 그러니까 약간 말이라고 하는 진술이라고 하는 것은 어디 뭐 진술이 100개가 있어도 소용이 없잖아요. 거기에 걸맞은 확고한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까지 그런 증언들에 대해서 증거가 나온 게 한 건도 없습니다.
◇ 박성태> 혹시 미국이 갖고 있는데 안 보여주는 거 아닐까요?
◆ 이명현> 그러기가 되게 힘든.
◇ 박성태> 자기들이 외계인 키우려고.
◆ 이명현> 그러기보다는 어떤 그런 걸 지키면서 약간 중국을 견제한다든가 이런 쪽의 것을 사용하기 위한 도구로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과학적으로는 지금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다거나.
◆ 이명현> 한 흔적이 지금까지 한 건도 발견된 게 없죠, 아쉽게도.
◇ 박성태> 알겠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외계인 전문가 이명현 교수님으로부터 외계인 얘기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명현>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