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회의원 약 3분의 2가 1년 동안 재산이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초고액(500억원 이상) 신고자 2명을 제외하고도 약 29억원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국회의원 중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는 287명으로, 국무위원 겸직자와 구속 수감으로 인한 신고유예자 등 8명은 빠졌다.
신고재산 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의원은 전년도와 같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1257억 1700만원)과 박덕흠 의원(547억 9500만원)이고, 이 둘을 제외한 285인의 2026년도 평균 신고재산액은 28억 8730만원이다.
재산 규모별로 보면 50억원 이상 36명(12.5%), 20~50억원 83명(28.9%), 10~20억원 97명(33.8%), 5~10억원 47명(16.4%), 5억원 미만 24명(8.4%)으로 각각 집계됐다.
안 의원과 박 의원 외 재산이 많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374억 5700만원),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373억 6천만원),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318억 7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민주당 정준호 의원으로 마이너스(-) 10억 5천만원을 신고했고, 민주당 진선미 의원(-7억 9200만원), 진보당 손솔 의원(1840만원), 민주당 이주희 의원(9530만원), 민주당 차지호 의원(1억 6500만원) 순이었다.
전년도 신고내역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이는 254명(88.5%)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재산이 1년간 1억원 이상 증가한 이는 191명에 달했다.
규모별로 보면 재산 증가액 10억원 이상 13명(5.1%), 5~10억원 20명(7.9%), 1~ 5억원 158명(62.2%)이고, 5천만원~1억원 30명(11.8%), 5천만원 미만 33명(13.0%)으로 집계됐다.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인사는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56억 8600만원)이었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40억 8천만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33억 2800만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20억 4400만원),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19억 5500만원) 순이었다.
재산 감소자 33명 중 10억원 이상 감소는 5명, 5~10억원 5명, 1~5억원 6명, 5천만원~ 1억원 5명, 5천만원 미만 12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