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 경제는 '속 빈 강정', 행정통합 뒤처져 대단히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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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지사 단수공천 김경수 "부울경 앞장서 지방주도 성장 이끌겠다"
"경남 경제는 외화내빈, 겉은 화려하지만 도민 소득 꼴찌 수준"
"이번 선거는 도민·전문가 함께 미래·현안 풀어가는 과정으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최호영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 최호영 기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서 물러나 6·3 지방선거전에 뛰어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0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선거 행보와 경남도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고, 경남으로 복귀했다. 김 전 지사는 민선 7기 도정을 이끌다가 '드루킹 사건'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중도 낙마했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사면·복권을 받았다.

그는 민선 7기 도정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에게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김 전 지사는 "도정이 중단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남의 발전과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길을 통해 도민에게 진 빚을 갚겠다"는 다짐했다.

그는 현재 경남의 경제 상황을 '외화내빈(外華內賓)'이자 '속 빈 강정'이라 진단하며 우려를 표했다. 외화내빈은 겉은 화려해 보이나 속은 가난함을 뜻하는 한자성어다.

김 전 지사는 "경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근로시간 1위이며, 지역 총생산 부가가치는 전국 3위에 달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곳이지만, 정작 도민 1인당 개인 소득은 15위, 가구별 소득은 16위로 사실상 꼴찌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열심히 일해서 만든 부가가치가 지역 밖으로 유출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도민들이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경남이 풀어야 할 핵심 숙제"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을 부울경이 앞장서서 이끌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부울경에서 행정통합이 뒤처진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해체된 것은 대단히 아쉽지만,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초강력 단위 균형 발전 정책인 5극 3특으로 이어져 국가 정책화할 수 있도록 일조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추진 체계를 갖추며 준비가 됐는데, 정작 가장 먼저 시작했던 부울경의 행정통합 논의가 가장 늦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조만간 준비되는 대로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그는 다만 "공식 출마 선언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번 선거는 도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경남의 미래와 현안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민생 현장에서 도민들과 소통하며 적절한 시기에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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