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논란' 쿠팡물류센터 한밤중 직접 찾은 노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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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밤 10시 30분에 쿠팡물류센터 직접 불시점검
"반복된 심야노동, 당장은 아니라도 노동자에게 심각한 타격…건강권 보호 조치 최선 다해야"
노동부에 쿠팡물류·배송센터의 야간노동·건강권 보호조치 실태 점검 지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7월 30일 경기 화성시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불시 방문, 폭염 속 노동자들의 작업 및 휴식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7월 30일 경기 화성시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불시 방문, 폭염 속 노동자들의 작업 및 휴식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심야 ·새벽배송으로 과로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쿠팡 물류센터를 한밤중에 직접 찾아 현장 실태를 점검했다.

고용노동부는 김영훈 장관이 28일 밤 10시 30분 경기 고양시에 있는 쿠팡물류센터(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불시에 찾아 야간 노동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최근 쿠팡물류센터 야간근무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야간노동자들의 과로·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김 장관이 직접 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장관은 사업장을 점검하면서 야간근무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과로 여부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작업현장, 휴게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업무 및 휴게시간 △건강진단 실시 여부 △진단 결과 사후관리 이행 여부 △휴게시설 설치 여부 등 야간근무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김 장관은 물류센터 측에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휴식해야 한다는 것은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으로, 심야노동을 반복하는 것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뇌심혈관계질환 등 노동자에게 심각한 타격이 된다"며 "야간근로 노동자들에 대한 건강권 보호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함께 점검에 참여한 노동부 관계자에게 "상시 야간노동이 행해지고 있는 쿠팡 물류센터 및 배송센터에 대해 장시간 야간노동 및 건강권 보호조치 관련 실태를 점검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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