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어머니로 변장한 아들[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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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사망한 어머니로 변장한 아들
뛰는 애 말렸는데…결국 무릎 꿇은 직원
제주 오름에 등장한 민폐 캠핑족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사망한 어머니로 변장한 아들
 
[앵커] 제목만 들어서는 무슨 일인지 감도 안잡히는데요…
 
[아나운서] 네… 기이한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이런 짓을 벌인 이유는 다름 아닌 돈 때문이었습니다.
 
[앵커] 돈 때문이요?
 
엑스 캡처엑스 캡처
[아나운서] 네, 바로 사망한 모친의 연금을 받기 위해서인데요. 24일 영국 보도에 따르면요. 이탈리아에서 사망한 모친으로 변장해 3년 동안이나 연금을 받아온 50대 남성이 붙잡혔다고 합니다. 모친이 사망했을 당시 실직 상태였던 이 남성은 연금 수령을 이어가기 위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모친으로 보이기 위해 머리를 자르고 가발을 썼고요. 귀걸이에 목걸이, 화장까지 하는 등 모친의 외모를 흉내 내기도 했습니다. 적발 당시에는 긴 치마를 입고 있었고 립스틱을 발랐으며 손에는 매니큐어를 칠하고 있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어쩌다 걸린 겁니까?
 
[아나운서] 이 충격적인 행보는 모친의 만료된 신분증을 갱신하러 그가 정부 청사에 찾아가면서 발각됐는데요. 당시 직원은 '85세 노인'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젊은 손 피부를 보고 의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또 여성 목소리를 흉내내려고 했지만 중간중간에 남성의 음색이 들렸다고도 합니다. 경찰 수사 결과 모친의 시신은 이미 미라화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모친의 연금과 자신이 보유한 주택에서 나오는 수익을 합쳐 연간 약 9000만 원을 벌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황당한 사건이네요.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도 어이가 없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스레드  캡처스레드 캡처
[아나운서] 뛰는 애 말렸는데… 결국 무릎 꿇은 직원
 
[앵커] 직원이 무릎을 꿇다뇨? 무슨 잘못을 저지른 건가요?
 
[아나운서] 오늘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글인데요. 전남 순천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한 직원이 여성 손님 앞에 무릎 꿇은 영상이 퍼져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이런 말들이 들리거든요. "얘기했잖아요! 제지는 엄마가 해요", "직원이 뭔데? 손님 애기한테 이래라저래라"
 
[앵커] 직원이 아이에게 뭔가를 제지한 것 같고… 그 부분에 아이의 엄마가 화가 난 것 같네요?
 
[아나운서]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요. 아이가 매장 출입문 쪽에서 뛰어다니고 있었고 직원은 다칠까 봐 "뛰면 위험해요"라는 식으로 말한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 엄마가 갑자기 소리치며 저런 폭언을 한 것이고요. 컴플레인을 건다고 협박까지 했고… 직원은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고객이 그만하라며 자리를 떠나자 직원은 무릎을 꿇은 채 기어가듯 따라가며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제보자는 전했고요. 다만 여성 고객이 직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한 적은 없었고, 직원이 고객에게 사과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판단해서 무릎을 꿇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이소 측은 현재 사건을 인지하고 피해를 입은 직원 케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직원은 현재 유급휴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는 배달기사 관련해서도 갑질 논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제주 오름에 등장한 민폐 캠핑족
 
제주 오름.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제주 오름.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앵커] 단순히 경치를 보는 게 아니라 캠핑을요?
 
[아나운서] 네, 최근 제주도청 게시판에 노꼬메오름 정상에 아침 일찍 올라가면 비바크하는 캠퍼들이 제법 많고 밤새 술먹고 고기 구워 먹는 사람들도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민원인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용하는 불 때문에 산불 우려도 있고 캠핑 족들이 전망대를 다 차지해 버려서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큰 불편을 준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노꼬메오름은 야간 경관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텐트를 치고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전망대가 혼잡해지고 주차 공간도 부족해지면서 일반 탐방객들의 불편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앵커] 이거는 제주도에서 좀 나서서 해결해야겠네요.
 
[아나운서] 네, 그래서 제주도는 강력 단속을 예고했는데요. 노꼬메오름에서 캠핑과 취사 행위는 불법이며 적발되면 과태료 최대 100만 원을 부과하는 등의 단속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또 오름 출입, 취사, 야영 행위 제한 고시 등 실질적 조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기분 좋게 올라갔는데 저런 현장을 보면 많이 허탈할 것 같네요.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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