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순재 비보에 생방송 중 추모…"방송 연기 시작이고 역사였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테이, 김영철 생방송 중 전해…후배 및 온라인에서도 애도 이어져

배우 이순재. 황진환 기자배우 이순재. 황진환 기자
원로 배우 故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후배들이 생방송 중 추모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온 고인은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날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영철은 정산근 기자와 함께 故이순재의 부고를 전했다. 그는 한 청취자의 메시지를 소개하며 "'배우님의 영면은 마치 친정 어르신이 돌아가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너무 슬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표현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에서도 정말 후배들의 존경과 사랑받으셨던 분이셨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도 한 청취자가 故이순재의 비보를 전하자 테이는 "선생님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대나 카메라 앞에 있겠다고 하셔서 100세 넘게 정정하게 활동하실 줄 알았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곳에 계실 거로 생각한다. 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던 열정을 다하셨던 모습 잊지 않겠다.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배정남도 자신의 SNS에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편히쉬세요 선생님"이라고 추모했다. 배정남은 故이순재와 함께 KBS 드라마 '개소리(2024)'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보석 역시 국화꽃 사진과 함께 "선생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다"며 "연기도 삶도 그리고 배우로서 자세도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제 인생의 참 스승이신 선생님, 선생님의 한걸음 한걸음은 우리 방송 연기에 있어서 시작이고 역사였다"며 "부디 가시는 곳에서 더 평안하시고 더 즐거우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애도했다.

한지일 페이스북 캡처한지일 페이스북 캡처
한지일도 "대한민국 영화·방송·연극(계의) 큰형님, KBS 드라마 '금남의집(1983)', '형사25시(1986)' 고정 출연 당시 선배님은 가끔 방송국 로비나 분장실에서 만나면 영화하다 드라마하니 기분이 어때 하시며 한소룡(80년 초 이름)하고 함께 드라마를 해야 연기 코치를 해줄텐데라고 하시며 관심과 애정을 풀어 주셨던 고마운 큰형님이셨다"고 전했다.

이어 "연극에 큰 애정이 많으셨던 이순재 대선배. 생활연극 시상식 때면 참석하셔서 후배들을 격려해 주시고 70~80명의 회식 장소에 함께하시며 전체 식사비를 계산하시는 것도 직접 목격도 했던 기억이 난다"며 "너무나도 인정많고 후배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대선배 이순재 형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라. 존경한다 사랑한다"고 애도했다.

연예계 후배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따르면 "생신이 일주일 전이었는데", "한국 예술 문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오신 선생님", "연기 열정 잊지 않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고인을 기렸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현재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