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법이라며"…경찰, '북한' 추정 해킹 수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경찰이 북한 해커 조직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법으로 수십 명에게 악성코드 파일을 전송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사이버수사대는 지난 9월 15일 북한이탈주민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A씨의 해킹 피해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와 지인 36명은 A씨 명의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담은 파일이니 열어보라"는 내용의 메시지와 파일을 전송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를 받은 사람 모두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을 내려받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이 보낸 적 없는 메시지가 전송됐다며 성남 수정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초 신고가 접수된 수정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번 사건 범행에 이용된 악성코드 제작 방식 구조가 북한 해킹 조직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킹 조직이 북한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