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흘째 올라 사상 첫 4100대에서 장을 종료한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흘째 올라 사상 첫 4100대에서 장을 종료한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100선에 안착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4107.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41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관이 8151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새 역사를 주도했다. 
한미 관세협상의 최대 관건인 3500억달러 대미투자 방식이 연간 최대 200억달러로 제한되자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이자 인공지능(AI) 대장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하며 사실상 'AI 동맹'을 과시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3.27% 오른 10만 7500원, 현대차는 9.43% 상승한 2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143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2.1원 내린 1424.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