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타결될까…APEC '외교 슈퍼위크' 시작[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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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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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표준 FM 98.1 MHz

오늘 한미정상회담 촉각…관세협상 타결될까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한미 정상회담이 오늘(29일) 경주에서 개최됩니다.

한미는 지난 7월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펀드 조성을 골자로 큰 틀에서 관세 협상에 합의했지만, 자금 조달과 수익 배분 등의 방식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타결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특유의 압박전술을 쓰고 있습니다.

[인서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준비돼 있다면, 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시간에 쫓겨 국익을 훼손하지는 않겠다는 뜻이 확고합니다.

[인서트:이재명 대통령] "결국은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동맹이고 상식과 이성을 가진 존재들이니까요."

미일, 정상회담 갖고 '새 황금시대' 선언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의 '새 황금시대'를 선언했습니다.

두 정상은 어제(28일) 40분에 걸친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합의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희토류와 핵심광물 공급 협력 프레임워크에도 서명했습니다.

한편 미일은 일본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미국 사업 목록을 공개했는데, 에너지, AI용 전원개발 등 분야로 사업규모는 총 4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의장으로 공식 활동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9일)부터 APEC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APEC CEO서밋 개막식에 특별 연사로 나서며 모레는 본회의를 주재하며 APEC 회원 간 무역투자 증진과 인공지능,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 방안 논의를 이끌 예정입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다자 협력에 기반을 둔 APEC 정신을 공동선언문에 충분히 담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주요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을 이어갈 예정인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과 11년만에 방한하는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APEC정상회의 주간에는 세계적 관심이 쏠린 미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동영 "북미 정상 만남 가능성 '상당히' 있다"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어제(2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동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한 셈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제 김 위원장이 결심만이 남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 장관은 김여정 부부장 등을 통한 북한의 입장 표명을 기대하면서 깜짝 회동이 이뤄진다면 평양보다는 판문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조현 외교장관 "北 청구서 키우고 있을 것"

조현 외교부장관은 북미대화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에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과거 북미대화 당시와 비교해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동맹을 맺었고 중국과의 관계도 강화했다며
청구서를 더 키우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PEC계기 북미회동에 대해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어떻게든 열리게 된다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北,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북한 미사일총국은 어제(28일) 서해 해상에서 해상 대 지상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방한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의사에는 답하지 않은 채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이어서 북한의 태도가 주목됩니다.

통신은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발사되어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천800여s(초) 간 비행하여 표적을 소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순항미사일은 2시간 10분 비행을 한 것으로 북한은 비행거리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태원 참사 3주기…정부 차원의 첫 추모 행사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행사가 오늘(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정안전부는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시와 공동으로 오늘 오전 10시 29분 광화문 광장에서 3주기 기억식을 개최합니다.

정부가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함께 공식 추모행사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행사는 오전 10시 29분 서울 전역에 울리는 추모사이렌과 함께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됩니다.

건진법사 증언…김건희 "한학자 총재에게 비밀리에 인사드리겠다"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샤넬 가방과 목걸이 등을 김건희씨에게 전달할 때마다 김씨로부터 "잘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전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과 목걸이 등을 김씨에게 건넬 때 직접 통화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재판에선 김씨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이 통화 녹음 파일도 재생됐는데, 김씨는 대선 직후 "한학자 총재에게 비밀리에 인사드리겠다"며 "노력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한 검찰 수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씨를 불기소 처분한 검찰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공무원 등이 직무를 유기하거나 직권을 남용해 수사를 은폐.비호한 사건도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데 지난해 10월 김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가 이같은 의혹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당시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수뇌부부터 현직 부장검사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는 만큼 수사팀은 변호사들 위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소비회복·수출 호조 힘입어…올해 성장률 1% 달성 가능성 커져

소비·투자 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2%로 기록돼, 연간성장률 1% 달성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민간소비 1.3%, 수출 1.5% 등 실적 증가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4분기 성장률이 –0.1% 이상이면 연간 기준 1%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합계출산율 0.8 수준될 듯…올해 출생아 수 25만명 ↑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넘고, 합계출산율이 0.8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출산율 반등 추세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 출생아 수를 25만 명대, 합계출산율을 0.79명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추이를 고려하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은 '아빠'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은 '아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들어 9월까지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14만 1909명, 남성 수급자 수는 5만 2279명으로,
남성 비중이 36.8%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부모함께 육아휴직제'가 현장에 안착한 데다, 급여 인상 등 제도를 개선한 효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부녀, 재심 거쳐 16년만에 무죄 

청산가리를 탄 막걸리로 아내와 지인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던 부녀가 재심에서 16년 만에 누명을 벗었습니다.

광주고법 형사2부는 살인과 존속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부녀의 항소심 재심에서 범행 자백이 검찰의 강압수사에 의한 허위 진술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들 부녀는 2009년 7월 전남 순천의 한 마을에서 청산가리가 섞인 막걸리를 주민들이 나눠 마시게 해 아내 등 2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지난해 재심이 개시될 때까지 15년을 복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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