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 금관도, 무궁화 대훈장도…李대통령, 트럼프에 '선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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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시작

무궁화대훈장, 안전 보장 기여한 우방국 원수에게만 수여
천마총 금관 모형 선물…트럼프 "당장 착용하고 싶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무궁화 대훈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국가 안전 보장에 기여한 우방국 원수에게 예외적으로 수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궁화 대훈장을 수훈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다. 오른쪽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천마총 금관 모형.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무궁화 대훈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국가 안전 보장에 기여한 우방국 원수에게 예외적으로 수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궁화 대훈장을 수훈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다. 오른쪽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천마총 금관 모형. 연합뉴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의 상징물인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며 극진히 예우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후 APEC 계기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6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 앞에서 맞이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서 떠나는 시각이 한 시간 가량 늦어지며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예정보다 지연됐다.
 
APEC CEO서밋 특별연설을 마치고 오후 2시 10분쯤 전용 리무진인 '더 비스트'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마중을 나온 이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전통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국립경주박물관 안으로 이동해 이어진 공식 환영식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무궁화 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으로, 안전 보장에 기여한 우방국 원수에게만 예외적으로 수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궁화 대훈장을 수훈하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다.
 
아울러 천마총 금관 모형은 문화재 복제 전문가인 김진배 삼선방 대표가 제작한 도금 제품이다. 황금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무궁화 대훈장과 신라 금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착용하고 싶다"며 "너무나 아름답다. 항상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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