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말한 뒤 캄보디아서 연락 끊긴 광주 20대, 현지 대사관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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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영상 통화 해 신변 안전 확인
"곧 한국으로 귀국하겠다" 의사 밝혀

광주 광산경찰서. 한아름 기자광주 광산경찰서. 한아름 기자
태국으로 출국한 뒤 캄보디아로 향했다가 가족과 연락이 끊겼던 광주 20대 청년이 현지 대사관을 찾아 신변이 확인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캄보디아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광주 광산구 거주 20대 청년 A 씨가 지난 17일 오후 캄보디아 현지 한국 대사관을 찾아와 신변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으로 직접 찾아와 도움을 요청해 가족들과 영상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에서 A씨는 곧 한국으로 귀국할 것이라는 의사도 밝혔다.

경찰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A씨의 소재를 전달 받았으며 A씨가 귀국하는 대로 실종 기간 현지에서의 행적과 정확한 출국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가족들에게 "돈을 벌어 오겠다"며 태국으로 출국했으며 A씨가 캄보디아로 이동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

A씨의 가족은 "마지막 통화에서 A가 작은 목소리로 '살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8월 20일 경찰에 실종 신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도 캄보디아 출국 후 실종 신고된 20대 남성 B씨로부터 연락이 도착했다.

B씨는 SNS에 탑재된 음성 통화 기능을 통해 가족과 경찰에게 "안전하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목소리로만 A씨의 신변을 확인한 만큼 A씨에게 '현지 대사관에 직접 출석해 신변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현재는 연락이 다시 두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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