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강유정·박수현 고소…'李 예능 촬영'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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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촬영 여야 고발전

野 주진우, 형사 고소로 맞대응
"적반하장식 거짓 브리핑" 주장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TV 예능 출연을 두고 여당과 공방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형사 고소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주 의원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강 대변인과 박 수석대변인을 경찰에 고소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이 국가정보관리원(국정자원)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을 진행했고, 이 탓에 수습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책임론을 띄웠다.

이에 민주당은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주 의원은 이날 형사 고소를 예고하면서 "피고소인들은 냉부해 예능 촬영 시점을 국민에게 은폐할 목적으로 '국정자원 화재 후 냉부해를 촬영했다는 주 의원의 문제 제기는 허위사실'이라는 취지의 적반하장식 거짓 브리핑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냉부해 촬영에 나선 28일 오후 12시 무렵에는 국정자원 화재로 전산망 647개, 대국민 서비스 436개가 중단돼 금융, 물류, 출입국, 방역에 구멍이 뚫린 초유의 상황이었다"며 "예능 촬영이 부적절한 상황임을 대통령실도 잘 알기에 법적 조치 협박까지 하며 촬영 날짜를 감추려 했고, 제가 추가 증거를 공개하고 나서야 이틀 만에 자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명예를 훼손한 것을 넘어 국민을 속이고 권력을 동원한 고발 협박을 통해 야당 의원을 '입틀막'하려는 것이므로 강력히 대처하는 것"이라며 "재난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냉부해에서 셰프 만찬을 곁들이며 웃고 떠들 때 대한민국은 재난으로 신음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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