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내주 이종섭 이어 조태열 전 장관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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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종섭 전 장관·이노공 전 차관 피의자 소환
24일 조태열 전 장관 피의자 조사
조 전 장관·이 전 차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관련

국무회의 참석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국무회의 참석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해병대 채상병 순직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이 오는 23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2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한다.

23일에는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조사도 예정됐는데 세 사람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해병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는 19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특검 출범 이후 법무부 및 외교부에 대한 압수수색 및 실무자 조사를 통해 이종섭 전 장관 도피 의혹과 관련한 여러 증거와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했다"며 다음 주부터 관련된 피의자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조 전 장관은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 임명 등 전반적인 과정, 이 전 차관은 대사 인사 검증 과정의 각각 책임자 신분으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으로 앞서 특검팀은 두 사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 전 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이 전 차관과 같은 23일 이뤄질 예정인데 앞서 특검팀은 당시 외교부와 법무부, 국가안보실에서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과 이 전 차관과 함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도 함께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대사로 내정됐을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관련 고발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이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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