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로자 총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인 10명·일본인 3명·인도네시아인 1명) 등 미 이민 당국 구금시설에 억류돼 있던 근로자 총 330명이 12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당국의 무문별한 단속으로 구금됐던 한국인 직원들이 체포된지 8일 만에 풀려나 12일 귀국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구금됐던 본사 및 협력사 임직원에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귀국한 본사 및 설비 협력사 직원 전원에 대해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까지 유급휴가 △귀국 후 4주 내 건강검진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의료검진기관은 권역별 1~2개를 확보하고 추가 정밀검진 필요시 검사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설비 협력사 전원이 동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대표도 직원들의 안정적인 복귀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구금됐던 근로자 330명과 함께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김 대표는 "구금됐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희는 (이분들이) 안정적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 관계자들께서 열심히 노력해줘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렇게 이례적인 조속한 석방, 재입국에도 불입국이 없도록 세심하게 결과를 만들어준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인 근로자 총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인 10명·일본인 3명·인도네시아인 1명) 등 미 이민 당국 구금시설에 억류돼 있던 근로자 총 330명이 12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이번 사태에 따른 미국 내 공장 건설 지연 우려에 대해선 "준비하고 말씀해야 하는데 언론에 나온 정도로 심한 문제는 아니"라며 "저희가 매니지할 수 있을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 내 인력 운용 방침에 대해선 "그 부분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 쪽에서 이야기한 것은 다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금됐다 풀려난 인력들의 복귀나 지원 계획에 대해선 "마련이 돼 있다"며 "나중에 말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비자 이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같이 소통하고 좋은 방법들을 만들어내야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