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파문' 혁신당, 조국 비대위원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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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리더로서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 다수"

"조국 어려움 처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11일 당무위원회서 비대위 구성 논의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연합뉴스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비대위원장으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성폭력 파문의 수습 책임을 당의 실질적 리더에게 지우겠다는 취지다.

혁신당은 9일 의원총회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의원 다수는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으로 조 원장을 당무위원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당 내외의 역량을 모아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며 "창당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일부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비대위 구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 의원총회를 하고 오후에 추가 논의를 새롭게 잡으면서,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의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는 것은 여러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다수 의견은 이런 어려움에도 조 원장이 당의 주요 리더로서 그 어려움을 책임지고 헤쳐 나가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는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와 지도부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와 지도부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피해자 측을 대리하는 강미숙 여성위원회 고문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 원장 비대위원장 체제를 반대한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서는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 자격은 아니지만, 피해자를 만나 위로하고 지원하고 당에 복귀할 수 있는 후속 조치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비대위가 구성되면 그런 노력을 충실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혁신당은 오는 11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하고 비대위 구성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의원들의 논의 결과에 당무위가 제동을 걸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다는 게 당대 대체적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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