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軍은 정권 아닌 국가에 충성…망가진 신뢰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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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검 수치 수여식

"사람에 충성하지 말고 국민을 바라봐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대장 진급자들로부터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대장 진급자들로부터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대장으로 진급한 장성들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론하며 "군은 정권이 아니라 국가에 충성해야 하고, 개인이 아니라 직위에 복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말고 국민을 바라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불법 계엄으로 인해 국민 신뢰가 많이 망가져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군의 본령을 지킨 군이 있어 민주주의가 지켜졌다. 상과 벌을 엄격히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하는 의전용 검으로,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닌다.

이날 행사에는 공군 대장인 진영승 합동참모총장 후보자를 비롯해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창, 손성락 공군참모총장, 김성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김호복 제2작전사령관,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 등 전날 대장 자리로 승진 이동한 4성 장군 7명이 참석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도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진급자들과의 환담에서 병영 내 불행한 사고와 관련해 "작년에 비해 줄어 상담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군이 부사관들에게 좋은 직장이 돼야 한다"며 업무환경 개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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