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넘은 윤석열 영치금[어텐션 뉴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3억원 넘은 윤석열 영치금
여탕 수건값은 성차별
죽음 부른 초인종 장난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중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이후 한 달 반 동안 지지자들로부터 3억원인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7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인출한 영치금 총액은 3억700만 원이었습니다. 7월 15일과 16일에 300만원씩을 본인 계좌로 송금했고, 나머지 3억100만 원은 변호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출금됐습니다.

영치금 보유 한도는 400만 원인데, 이를 넘기면 석방될 때 지급되거나 직접 개인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데요,윤 전 대통령의 경우, 지지자들의 영치금이 답지하자 한도를 넘길 때 마다 개인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금 횟수가 79차례라고 합니다.
 
영치금 입금 내역에는 '계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등 지지자들의 응원 메시지뿐 아니라, '깜빵 수고' 같은 조롱성 문구도 함께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치금 계좌번호는 윤 전대통령이 재수감된 이튿날 탄핵심판 사건 변호인단이었던 김계리 변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 변호사도 당일 10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구속됐을 당시 '김건희'라는 이름으로 50만원, '최은순'이라는 이름으로 100만원이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재산은 80억원에 가깝습니다. 물론 본인의 예금을 빼면 73억원의 동산과 부동산은 모두 김건희씨의 명의이긴하지만, 돈이 없어 지지자들의 영치금으로 변호사비용을 댄 건가요?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기자]여성 이용객에게만 수건 이용요금을 별도로 받는 목용탕이나 온천이 있죠. 국가인권위원회가 이같은 관행에 대해 성별에 기초한 차별로 판단했습니다. 인권위에 판단을 구한 진정인은 한 스파랜드를 방문했는데, 남성에게는 입장료 9천원에 수건 2장이 포함됐는데, 여성에게는 같은 입장료를 받고도 수건 2장에 별도의 대여료 천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합리적 이유 없이 여성에게 추가비용을 부담시키는 건 성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넣은 겁니다. 업체 측은 여성 사우나에서 수건 회수율이 너무 낮아 수건을 추가 구매하는데 비용이 발생하고, 수건 1장당 500원의 요금을 부과하는 게 업계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업체는 시청의 권고로 여성에겐 수건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가격 안내표에 명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권위는 통계적 근거나 실증적 자료 없이 특정 성별 전체에 불리한 조건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성별 고정관념에 기반한 일반화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건 분실이나 추가 사용으로 인한 비용 문제는 반납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추가 사용 시 개별적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등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게 인권위의 판단입니다. 인권위는 관할 지자체에 이 업체에 대해 행정지도를 하도록 권고했는데요. 남자들은 갖고 간 수건도 두고 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쓰는 수건을 가져가는 분들의 심리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어쨌든 차별은 없어야겠습니다.

[앵커]마지막 소식전해주시죠

초인종. 스마트이미지 제공초인종. 스마트이미지 제공
[기자]미국에서 10대 소년이 '초인종 누르고 달아나기' 장난을 치다가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의 주택가에서 11세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이 장난을 치다가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10대들 사이에서 유행인 '틱톡 조회수 올리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는데요, 틱톡에선 '못된 장난' 카테고리가 인기인데, 단독주택이 많은 미국에서 이처럼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나는 동영상을 올려 조회수를 늘리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5월에도 버지니아주에서 18세 청년이 틱톡 영상을 찍으려고 이 장난을 치다가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또 2년전엔 캘리포니아주에서 45세 남성이 이같은 장난을 치던 10대 3명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미국은 짖궂은 장난이 죽음을 부를 수 있는 나라입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