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목걸이' 공여 서희건설 회장 이어 사위도 특검 출석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인사청탁 대상자' 지목된 서희건설 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석
오전에는 이봉관 회장, 휠체어 타고 출석…앞서 '목걸이 공여' 자수서 제출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씨에게 이른바 '나토 목걸이'를 건네고 공직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 이어 그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2일 특검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임명 당시 이 회장의 청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임명 후에라도 청탁 사실을 들은 바가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박 전 실장을 상대로 고가의 귀금속 교부 경위와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다만, 박 전 실장은 참고인 신분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회장에 대한 조사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휠체어를 탄 채로 출석한 이 회장 또한 '김건희씨에게 6200만원 짜리 목걸이를 직접 준 건지', '목걸이 선물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사 청탁 연관이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이 회장은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이 변호사로 있던 시절 김건희씨에게 6천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교부하고, 그 대가로 박 전 실장의 공직임명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 회장이 전달한 목걸이는 김건희씨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다.

앞서 이 회장은 목걸이 등 귀금속을 교부한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와 귀금속의 실물을 특검에 제출한 바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