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승절 행사 참석 차 출발…오늘 베이징 도착
김정은, 中전승절 참석차 열차로 출발.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한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 북중 국경을 통과했습니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전승절 행사 때 천안문 망루에 올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손을 잡고 북중러 반미연대의 상징적인 그림을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냉전적 사고방식과 진영 대결, 괴롭힘 행동에 반대해야 한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국힘 전대 지원 위해 통일교에 단체 입당 요청
사진공동취재단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2인자였던 윤 모 전 세계본부장을 최근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김 여사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원 의혹에 직접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11월 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통일교 교인을 정당원으로 가입시켜 달라"는 요청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에 전달했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이 요청을 전달받은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로부터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지원을 승인받았고, 교단 조직과 재정을 이용해 윤 전 대통령과 주변 정치인들의 정치활동을 지원했다고 공소장에 기재했습니다.
특검팀은 윤씨가 전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샤넬백 등 각종 선물을 제공한 것도 이런 배경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 참석 재촉하던 한덕수, 해제에는 '늑장'
황진환 기자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의 형식을 갖추려고 국무회의를 건의했으며 일부 국무위원의 참석을 재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은석 내란특검팀의 한 전 총리 공소장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에게 계엄 포고령 등 관련 문건을 건네받고 국무회의를 열어 형식을 갖춰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의사정족수를 채워 형식을 갖추자는 한 전 총리 제안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밤 10시 계엄 선포 계획을 바꿔
국무위원 소집 지시를 내린 겁니다.
특검은 또 한 전 총리가 국회 계엄 해제 표결이 끝난 뒤에도 국무회의 소집을 늦춰 윤 전 대통령 내란 범행을 방조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사위, '尹 속옷 차림으로 체포 거부' 영상 열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어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불응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열람했습니다.
법사위원들은 CCTV 영상을 살펴본 결과 윤 전 대통령이 속옷차림으로 누워 체포 영장 집행에 막무가내로 거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체포 시도 과정에서 의자에 떨어져 신체를 다쳤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에는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일어나 의자에서 땅바닥으로 옮겨 앉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사퇴
연합뉴스'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국가교육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김건희씨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10돈짜리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서희건설 회장 등 소환…'나토 목걸이' 의혹 조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씨의 이른바 '나토 목걸이' 의혹에 연루된 서희건설 회장과 사위를 오늘 소환합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그의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회장 측은 김 씨에게 반클리프 목걸이 등을 건네고 그 대가로 박 전 비서실장 공직 임명 청탁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와 귀금속의 실물을 특검에 제출한 바 있는 만큼,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고가의 귀금속 교부 경위와 매관매직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민주당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사법권 독립 침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사법권 독립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해당 특별법은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발의한 것으로, 사법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낸 것은 처음입니다.
내란특별법안에는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에 내란 사건 전담 특별 재판부를 설치하고 대법관 14명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9명은 배제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4성 장군 7명 전원 교체
연합뉴스이재명 정부가 첫 군 수뇌부 인사를 통해 4성 장군 7명을 전원 교체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역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에 공군 중장인 진영승 전략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규하 미사일 전략사령관이, 해군총장과 공군총장에는 각각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과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이 임명될 예정입니다.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의 4성 장군 진급 예정자는 오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막말·음주운전·논문표절…최교진 해명은
류영주 기자오늘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최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음주운전 처벌 전력, 논문 표절 논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미 수출 12% 감소…미국 관세 여파 본격화
미국 관세의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미국, 유럽연합,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고, 특히 대미 수출은 12%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세안과 중동, CIS 국가연합에 대한 수출 증가와 반도체와 자동차의 호실적에 힘입어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3% 증가한 58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I 서버용 메모리의 수요가 여전히 높고, 자동차도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이 확대되면서 8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자살' 교사 28명…최근 10년 새 가장 많아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185명의 초중고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자살한 교사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각각 10명, 중학교에서 8명 등 모두 28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업무상 질병 산재 처리기간, 2027년까지 120일로 줄인다
평균 228일 걸리는 업무상 질병의 산재 처리기간을 2027년까지 120일로 줄인다는 정부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인과관계가 상당 수준 입증된 질환에 대해 특별진찰과 역학조사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도록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단축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업 관련자의 근골격계 질환, 광업 종사자의 폐암 등에 대해서는 판정위원회 심의만으로 산재 여부가 신속히 판정됩니다.
'최악의 가뭄' 강릉시, 시간·격일제 급수 시행
최악의 가뭄으로 위기에 처한 강원 강릉시가 주요 상수원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간제·격일제 급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강릉 지역의 심각한 가뭄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강릉 가뭄 재응 현장지원반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강릉에는 5밀리미터 이하의 비 소식만 있어 가뭄 해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