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연이어 치른 이재명 대통령이 "당분간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실 이규현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31일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이 이번 기조와 관련해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부터 얘기를 했다"며 대통령의 발언을 이 같이 전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몇주 동안 한일, 한미 정상회담에 몰두했기 때문에 국내 경제, 특히 민생에 대해 앞으로 주력해서 챙기시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순방 직후부터 말씀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일 국무회의에서 국가 성장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해당 내용을 두고 국무위원들과 이 대통령이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진행된다.
오는 4일 열리는 이 대통령 주재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K-제조업 대전환' 토의가 열린다. 이 수석은 "우선 우리 제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산업정책 방향과 금융지원 방안 등을 폭넓게,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 후반부에는 'K-바이오 혁신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을 반도체와 같은 국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산업현장의 애로 청취, 주요 정책과 규제개선에 대한 방안 등이 토론 주제가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 지자체 관계자, 관계부처 공무원, 관련 산업계 등과 현안을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