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희철. 슈퍼주니어 공식 트위터올해 20주년을 맞은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의 단독 콘서트에, 멤버 희철(김희철)이 오랜만에 참여해 소감을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슈퍼쇼 10'(SUPER SHOW 10) 마지막 날 공연을 열었다. 총 9곡 무대를 선보이고 나서야 슈퍼주니어는 처음으로 관객에게 인사했다.
특히 오랫동안 무대를 떠나있던 희철은 이번 20주년을 기념해 각종 콘텐츠에 출연하며 홍보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이번 '슈퍼쇼 10'에서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큰 함성 속에 인사를 시작한 희철은 팬들에게 응원을 유도했고, 팬들은 "사랑해요 김희철! 우윳빛깔 김희철!"이라고 외쳤다. 그는 "그렇다. 돌아온 탕자 김희철이다"라며 "사실 그동안 우리 멤버들, 우리 엘프(공식 팬덤명)들 속 많이 썩였는데 앞으로는 그럴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혁이 "그렇게 확신하지 말라"라고 주의를 주자, 희철은 "가급적 속 안 썩이는 김희철이 되겠다. 아이돌 모드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방송인 모드를 조금 접었다"라고 전했다.
슈퍼주니어 전 멤버 강인. 강인 트위터 이특은 희철을 향해 "(댓글을 보니) 예능인 희철이 없어지니까 아이돌 희철이 나왔다고들 하더라"라고 말했고, 희철은 "혁재(은혁)랑도 정수(이특)랑도 얘기 많이 했는데, 20주년을 맞아서 그동안 못 했던 걸 다 바치고 싶어 프로그램을 전부 그만두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혁재가 저 먹여살리면 돼서"라고 하는 희철에게 은혁이 "회사가 다르다"라고 선을 긋자, 희철은 "이런 때는 회사 다르대!"라며 서운해했다. 하지만 은혁은 이내 "영원한 SM!"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희철은 "오늘 처음 오신 분이 있기 때문에 (무대를) 불태우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슈퍼쇼 10' 서울 공연 마지막 날에는 슈퍼주니어 전 멤버였던 강인이 객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인은 폭행,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어 팀 활동을 중단했고 2019년 결국 슈퍼주니어를 떠난 바 있다.
슈퍼주니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슈퍼쇼 10' 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