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 이춘석 경제2분과 위원장(왼쪽)이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과 빅5 문화강국 실현을 주문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AI·과학기술 분야 공약 이행 방안을 보고받고 향후 국정과제 정립을 위한 의제 등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정기획위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AI 세계 3대 강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 우리 경제가 새롭게 성장하기 위한 최우선 핵심 정책"이라며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공약 이행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집중 투자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전임 윤석열 정부 당시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하고, 과학기술인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풀뿌리 기초연구를 복원하고 바이오·양자 등 첨단전략기술 투자를 늘려 기술 주도 성장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업무보고에서 빅5 문화강국 실현에 방점을 찍었다. 국정기획위는 "문체부에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문화 수출 50조원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등을 대통령 임기 내 달성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인과 체육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공제사업을 비롯해 국민 재충전을 위한 휴가 지원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신속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문체부의 각별한 노력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