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전 헌재 재판관, 경남교육청 특강…"민생 회복, 국가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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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초청 특강

경남교육청 제공경남교육청 제공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민생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행은 18일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열린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민생 회복은 국가 우선순위가 아니라 국가 존재 이유 자체다"며 "국가는 국민이 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해 만든 것이지, 국가가 있어서 국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사회통합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이유는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서다"며 "그 위에 어떤 가치도 있을 수 없다. 이를 실현하는 데에는 대통령보다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시민교육에 있어 '왜 이 일을 하려고 했는지', '창의적으로 일하는 습관 기르기', '경청과 소통'을 강조한 혼(魂)·창(創)·통(通)의 중요성도 알렸다.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경남교육청 제공박종훈 경남교육감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경남교육청 제공이번 연수는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고 헌법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고 경남교육청은 설명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평균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겸손함, 평생 김장하 선생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의지, 영리 목적의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겠다는 청렴함, 화제가 된 중학교 졸업사진은 문형배 재판관님의 삶을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다"며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좋은 강연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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